렌게지 절

‘기묘잔’이라는 호를 지닌 천태종 절이다.
간분 연간(1661~1673)에 가가 마에다 가문의 가신 이마에다 시게나오가 출가해 이 땅에 집을 짓고 살았다. 여기서 그는 이시카와 조잔, 가노 단유 등과 교류하면서 만년을 보냈다. 시게나오의 덕을 흠모한 손자 지카요시는 시게나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시치조 시오코지에 있었던 절을 이곳으로 옮겨 엔랴쿠지 지쓰조보 산하의 작은 절로 삼았다고 한다.
본당에는 본존 석가여래가 안치되어 있다. 이끼가 아름답게 깔린 경내에는 육각형 갓을 쓴 진귀한 형태의 렌게지형 석등롱, 이시카와 조잔의 전액, 기노시타 준안이 쓴 시게나오의 비문이 있다.
연못에 두루미 돌과 거북이 섬을 배치한 정원은 이시카와 조잔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에도 시대(1603~1867)의 유명 정원 중 하나로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교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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