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코노미야 신사(통칭 후루고코)

일본 제일의 순산 수호신으로 알려진 ‘진구황후’를 비롯한 아홉 신을 모시고 있는 이 신사는 후카쿠사오카메다니 쓰루가초를 중심으로 한 ‘고개’ 일대의 우지가미(같은 지역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신)로서 깊이 추앙받고 있다.
 1594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후시미성을 쌓을 때 성 안으로 귀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는 신으로서 후시미 9촌의 하나인 이시이무라에 있었던 ‘고코노미야’ 신사를 이곳으로 옮기고 본전 등을 세워 신사 영지 300석을 기부했다.
히데요시의 사망 후 일본 전국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05년 성시 주민들의 인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 신사를 다시 옮겨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렸다. 히데요시가 지은 본전은 에도시대 말기에 크게 무너졌고, 그 후에 지어진 것이 현재의 본전이다. (1998년 5월 해체 수리)
이러한 이유로 지역 주민들은 이 신사를 ‘후루고코(옛날의 고코노미야 신사)’라 부르고 있으며, 10월 고코노미야 신코사이(신행제)의 신위가마 행차 때에는 신위가마의 오타비쇼(신사 제례 때 신이 행차 도중에 쉬거나 머무는 장소)로 사용된다.
히데요시가 이곳에 신사를 모신 것은 인접한 ‘간무천황릉 추정 묘지’를 보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또한 메이지 유신, 후시미 전투 때 일시적으로 고코노미야 신사의 신이 다른 곳으로 안치된 적이 있다.
교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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