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세의 마쓰아게

‘마쓰아게’란 라쿠호쿠에서 와카사에 걸친 여러 산간 마을에 전승되어 온 아타고 신앙에 따라 신에게 불을 바치는 행사이다.
이곳 하나세의 ‘마쓰아게’는 여러 사정에 따라 현재는 8월 15일에 열리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8월 23일 심야에 열렸고, 행사가 끝나면 모두 모여 아타고 신사를 참배하고 아타고 법회 를 여는 것이 습관이었다.
가미카쓰라가와 강 부근에 있는 ‘도로기바’라 불리는 광장에 구역을 정하고, 그 안에 ‘도로기’(약 20m 길이의 노송나무 거목에 큰 바구니를 설치하고, 그 안에 마른 삼나무 잎 등을 채워 넣은 것)를 똑바로 세운다. 땅에는 천 개의 ‘지마쓰’(대나무 말뚝에 횃불을 붙인 것) 를 세워서 불을 붙인다. ‘아게마쓰’(노송나무를 묶어서 짚으로 꼰 새끼를 붙인 작은 횃불)에 불을 붙여 바구니를 향해 던진다. 바구니에 불이 붙어 거대한 횃불이 활활 타오르는 최고 절정의 순간에 도로기를 지면 위로 넘어뜨린다. 소박하지만 웅대한 산골 마을의 불축제이다.
교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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