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겐지(메야미 지장) 절

정토종에 속한 사원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메야미 지장’ 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022년, 불사 조초(定朝)가 시조바시(四條橋) 다리 북동쪽에 지장보살을 모신 것에서 유래한다. 사찰과 지장보살의 이름의 유래는, 1228년 가모가와(鴨川) 강이 범람했을 때, 당시 가모가와 강을 관리하는 관료였던 세타노한칸(勢多判官) 나카하라 다메카네(中原爲兼)가, 이 지장보살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그 후부터 이 지장보살을 ‘아메야미(雨止)지장’ 이라고 불렀고, ‘나카하라(中原)’ 의 글자 옆에 사람 인(人)변과 물 수(水) 변을 붙여서 주겐(仲源)을 절 이름으로 삼은 것에서 유래한다. 그 후 신앙심이 깊은 노부부의 눈병을 자신의 오른쪽 눈으로 옮겨서 고통을 덜어 주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하여 언제부턴가 ‘메야미(目疾)지장’ 으로 불리게 되었고, 지금도 눈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신앙이 두텁다. 본당의 지장존 상의 옆에는 무로마치(室町)시대의 작품으로 알려진 ‘야마고에(山越) 아미타불 상’ 이 모셔져 있으며, 관음당에는 헤이안(平安)시대 후기의 가스가(春日) 불사의 작품으로 알려진 목조 천수관음좌상(중요문화재)이 안치되어 있다. 교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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