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조 대교
시치조 대교는 메이지 시대 말기에 추진된 ‘교토 3대 사업’(제2 비와코 호수 수로 건설, 상수도 사업, 도로 확장 및 시영전철 부설)에 따라 건설된 교량이다.
1911년 11월에 착공해 1913년 3월에 준공되었고, 3대 사업에 의한 교량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다.
본체 설계는 당시 도쿄제국대학 교수였던 시바타 게이사쿠, 디자인은 도쿄제국대학 건축학과 출신 건축가인 모리야마 마쓰노스케 등이 담당했다.
중심 기둥과 금속제 난간(현존하지 않음)에는 당시의 유행을 도입한 기하학적 디자인인 ‘세제션 스타일 유럽풍 디자인’이 사용되었으며,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서는 일본 전국적으로도 규모가 컸다.
1987년에 게이한 전철의 지하화에 따라 비와코 수로 가모가와 운하가 땅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수로 상의 1경간이 철거되어 현재는 5경간 연속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아치교(다리 길이 82미터, 폭 18미터)이며, ‘산주산겐도 불당의 활쏘기’를 이미지화한 화살 무늬 난간으로 개수되었다.
2019년 3월 29일자로 국가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교토시